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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커피를 좋아합니다. , 시간과 양이 정해져 있습니다. 오전에 큰 머그잔으로 한 잔만 마십니다. 왜냐하면 오후에 마셨다가는 카페인 때문에 잠을 못자기 때문입니다. 요즘 새생명축제를 앞두고 아침 금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오전에 커피를 못마시다가, 며칠 전에 점심을 먹고 나서 무심코 커피를 딱(!) 한 잔 마셨습니다. 마음 한편으로 설마 이 정도는 괜찮겠지했는데, 그날 밤 잠드는데 몇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자는 것은 저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틀림없는 원칙입니다. 하지만 순간적인 유혹을 이기지 못해서 원칙을 무시했다가 큰 낭패를 본 것입니다.

대부분의 큰 문제들은 작은 원칙을 지키지 않는 데서 시작합니다. 우리 속담에도 티끌모아 태산’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첫번째 작은 타협을 조심해야 합니다. 모든 원칙은 한 번 깨지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급속도로 무너집니다. 목장 사역이 특히 그렇습니다. 지켜야할 기본적인 원칙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원칙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목장의 특성이 살아나지 않습니다. 목장에서 지켜야 할 원칙들이 많지만 꼭 지켜야 할 것 3가지만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첫째로 목장은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곳이어야 합니다.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자기표현의 욕구가 있습니다. 특별히 전도가 잘 안되더라도 목장 모임 자체가 재미가 있으면 모임이 기다려집니다. 반대로 서로 들어주기보다는 가르치려 하고 손쉽게 답을 주려고 하면 목장의 재미가 사라집니다. 재미있는 목장, 치유와 회복이 있는 목장은 VIP를 초대하고 싶어집니다.

둘째로 목장은 집에서 모여야 합니다. 어떤 모임이든지 장소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장소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모일 때와 교회에서 모일 때 대화의 깊이와 나눔의 정도가 다릅니다. 특별한 행사가 있어서 식당에서 모이더라도 식사 후 나눔은 집에서 모여야 합니다. 집이 좁으면 좁은대로 더 친밀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정 오픈은 자신의 삶을 오픈하는 의미가 있고 섬김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원칙대로 가정마다 잘 돌아가는 목장에 부흥과 열매가 많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그 사정이 풀리도록 목장 식구들이 함께 기도해보십시오. 대접하는 손길을 큰 복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셋째로 목장은 매주 모이는 것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목장 모임을 거르기 시작하면 갈수록 더 모이기가 힘들어집니다. 사람은 누구나 편하고 쉬운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생명으로 가는 길은 넓은 길이 아니라 좁은 길입니다. 혹시 목장 식구가 없어서 목자 목녀 두 분만 있더라도, 가정예배를 드리는 마음으로 꼭 목장 모임을 가져야 합니다. 평소에 기본적인 원칙을 잘 지켰을 때 특별한 예외가 용납됩니다. 그러나 원칙 자체를 타협하기 시작하면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게 됩니다. 포도원을 허무는 작은 여우를 방치하면 모든 것이 허물어지게 됩니다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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