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9.2018 09:27

쓴 물과 단 물

조회 수 253 추천 수 0 댓글 0

트럼프 대통령이 612일로 예정되었던 북한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을 취소하기로 했다가 다시 할 수도 있다고 발표함으로써 한국을 비롯한 여러 이해당사국들에게 큰 혼란을 주었습니다. 한국 정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진짜 의중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예측을 불허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을 이해하려면, 그가 대통령에 출마했던 목적을 알면 쉽게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의 목표는 오직 하나, 미국의 국익입니다. 그중에서도 주로 경제적인 이익입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일이라면 필요에 따라서 얼마든지 말을 바꾸고 입장을 수정합니다. 이전의 미국 대통령들은 그래도 격식을 차리고 나라의 국격을 중시했다면,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은 철저하게 손익을 따지면서, 남들이 뭐라고 하던 자기 목표를 향해 나가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 국민의 입장에서는 이런 대통령이 있다는 것이 오히려 위안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나 국가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얼마든지 입장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에서는 이와는 반대로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일관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세상을 향해서 혼돈스런 메시지를 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장 흔한 상황은 감사하던 입술로 불평하는 것입니다. 불과 조금 전만 해도 어려운 형편인데도 불구하고 주어진 환경에서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던 사람이, 금방 태도를 돌변하여 불평을 늘어놓고 원망을 쏟아내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이 주위를 향해 전달하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계신 것 같기도 하고 계시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는 메시지가 아닐까요? 물론 연약하고 불완전한 우리가 항상 감사만 하고 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도 범사에 감사하라고 명령문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완벽하게 범사에 감사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그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믿는 사람으로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것입니다.

(야고보서 3:11) 샘이 한 구멍에서 단 물과 쓴 물을 낼 수 있겠습니까?

감사하던 입술이 불평하는 입술로 변할 때 주변에 끼치는 영향력은 생각보다 큽니다. ‘크리스천들도 별 수 없구나, 우리와 다를 바가 하나도 없어, 당신들이나 잘 해이런 반응이 충분히 예상됩니다. 우리는 남들에게 보이려고 가식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 일관성이 있는 분이라면 우리의 언행도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일관성 있는 언행만큼 이웃에게 신뢰를 주는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상황에서든지 항상 감사하는 것은 신앙생활의 최고봉입니다. 항상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사람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고 이미 천하를 얻은 사람입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구원은 싸구려가 아닙니다 정영민목사 09.04.2018 111
109 섭섭함을 이기는 ‘용축사’의 비밀 정영민목사 08.28.2018 193
108 기도부터 시작합시다 정영민목사 08.28.2018 138
107 517차 평신도세미나를 앞두고 정영민목사 08.08.2018 214
106 안식월을 시작하며 정영민목사 06.20.2018 301
» 쓴 물과 단 물 정영민목사 05.29.2018 253
104 검색보다 사색을 정영민목사 05.23.2018 296
103 일등이 아닌 완주가 목표입니다 정영민목사 05.09.2018 335
102 계약(契約)과 성약(聖約) 정영민목사 05.01.2018 292
101 통성기도의 문지방을 넘자 정영민목사 04.24.2018 327
100 변화와 도전에 익숙한 삶 정영민목사 04.17.2018 342
99 목장은 하나님을 경험하는 곳입니다 정영민목사 04.10.2018 374
98 해답은 늘 본질에 있습니다 정영민목사 03.21.2018 410
97 약속을 지키려는 착한 마음 정영민목사 03.14.2018 457
96 사순절에 맞는 영적각성집회 정영민목사 03.06.2018 416
95 유연한 사고를 가집시다 정영민목사 02.20.2018 444
94 스티그마(Stigma) 정영민목사 02.07.2018 530
93 개척목장을 향한 기대 정영민목사 01.06.2018 559
92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 정영민목사 12.30.2017 1052
91 먼저 좋은 이웃이 되십시오 정영민목사 12.21.2017 49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Next ›
/ 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