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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치유집회 기간에 치유를 위해 기도하시는 목사님께서 몸이 아프신 분들에게 자주 용축사의 기름을 넣어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용축사용서하고 축복하고 사랑하라의 약어였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도 살다보면 다른 사람과 관계 속에서 불편한 일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사람들은 이 때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실제로 용서한다고 말도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되면 마음에 불편함이 생기고 속에서부터 원망이 올라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로 용서하는 단계에 머물면 안되고 더 적극적으로 그 사람을 축복하고 사랑하는 단계까지 나가야 합니다. 더욱이 이것은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듭 반복해서 실천해야 하는 일입니다.

용축사와 반대되는 개념은 섭섭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섭섭하다는 말은 머리로는 용서했지만 감정적으로는 용서가 안된 상태를 말합니다. 바깥으로 드러난 원망의 겉모양은 제거했지만 뿌리는 그대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마치 주변의 권유에 따라 마지 못해 화해의 악수는 하면서도 눈은 맞추지 못하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이런 섭섭한 마음을 품고 있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그 섭섭함을 또 다시 말로 표현하게 되어있고, 그렇게 말로 표현된 섭섭함은 그동안 애써서 쌓아놓았던 용서의 공든탑을 한순간에 허물어 뜨리고 맙니다. 그러므로 섭섭함은 용축사의 은혜로 나가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 됩니다.

만약에 우리가 이미 용서했다고 생각하는 어떤 사람이나 어떤 사건에 대해서 적당한 분위기가 조성되면 또 다시 그 때 일을 되뇌이며 우리의 섭섭한 마음을 토해낸다면 이것은 아직 온전한 용서에 이르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그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좌절하지 말고 끊임없이 용축사를 실천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말로만 용서하지 말고 마음으로부터 그 사람을 진심으로 용서하고 축복하고 사랑할 때까지 용서와 축복과 사랑의 행위를 거듭해서 반복하라는 말씀입니다.

더욱이 진정한 용서는 마음 뿐만 아니라 육신의 질병과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육신의 질병이 우리의 감정상태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것입니다. 만병의 원인이라고 하는 스트레스도 섭섭한 감정과 깊이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용축사의 기름부으심이 각 가정과 목장과 우리 교회 구석구석 흘러넘쳐서, 성도를 실족시키는 마귀의 전용물인 섭섭함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그 뿌리까지 뽑아버리는 은혜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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