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9.2018 14:16

헌신시간과 안수기도

조회 수 252 추천 수 0 댓글 0

 

우리 교회는 주일 예배 시간마다 헌신시간이 있습니다. 예배 시간에 헌신시간이 있는 이유는 그것이 예배의 본질과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예배에는 크게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임재과 그분과의 교제를 통한 은혜와 축복을 받는 것이고, 둘째는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올려드리는 헌신과 봉헌의 요소입니다. 위에서 내려오는 측면과 아래서 올라가는 측면이 있는 것입니다. 가끔 예배와 설교를 동일시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목적이 마치 설교를 듣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예배의 절반을 놓치는 것입니다. 헌신은 예배를 통해 우리를 만나주시고 우리에게 말씀하신 하나님께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물론 꼭 앞으로 나와야만 헌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나와서 헌신대에 무릎을 꿇을 때 더 구체적인 은혜가 있습니다. 지난 평신도세미나 강의 시간에 이 부분을 많이 강조하고 참석하신 분들에게 이번 주일 예배 때 동참하시라고 했었는데, 그날따라 1부 예배 때 아무도 헌신하시는 분이 없어서 제가 참 난감했었습니다. 그 전 주일에도 10명 이상이 헌신하셨는데 말입니다!! (알고 보니 참석하신 분들이 오래 기다릴까봐 헌신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교우들로부터 들었습니다^^).

헌신자들을 위해서는 제가 안수기도를 해드립니다. 안수기도에는 몇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1) 첫째는 기도하는 사람에게 주신 은혜와 능력과 영적 은사를 나누어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소위 임파테이션(Impartation)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내가 여러분을 간절히 보고 싶어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신령한 은사를 좀 나누어주어, 여러분을 굳세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1:11)라고 말했습니다. 받은 은혜를 나누어주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안수기도만큼 확실한 것이 없습니다. 2) 둘째는 안수기도의 내용이 기도 받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개인적인 예언이 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그대 속에 있는 은사, 곧 그대가 장로들의 안수를 받을 때에 예언을 통하여 그대에게 주신 그 은사를 소홀히 여기지 마십시오’(4:14)라고 했습니다. 장로들이 디모데에게 안수할 때 그에게 주신 은사가 무엇인지 밝혀졌고 그 은사를 잘 사용하라는 메시지가 전해졌다는 것입니다. 저도 헌신시간에 기도를 하다보면 어떤 때는 제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성경말씀이나 권면으로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서 그분에게 주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3) 마지막으로 안수기도는 치유의 역사를 일으키는 통로가 됩니다. 야고보 사도는 병든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교회의 장로들을 부르십시오. 그리고 그 장로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고, 그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5:14)라고 했습니다. 장로들의 안수기도를 통해 치유의 역사가 나타날 수 있음을 선포한 말씀입니다. 이처럼 헌신시간에 자신을 드리는 것과 안수기도를 받는 것은 엄청난 축복입니다. 대부분의 교회는 주일 예배에 이런 순서가 없는데 우리 교회에서는 헌신과 안수기도의 사역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은혜의 기회를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 ’하나님의 마음 알기’ 성경 일독 플랜 정영민목사 01.02.2019 155
120 너그러움에서 우러나는 인격의 향기 정영민목사 01.02.2019 140
119 제자 한 사람 만들기 정영민목사 01.02.2019 141
118 하나님을 아는 것과 자신을 아는 것 정영민목사 11.29.2018 177
117 거룩한 긴장감을 가져야 할 이유 정영민목사 11.02.2018 227
116 그늘진 곳에 희망을 정영민목사 11.02.2018 209
115 세상과 구별된 삶이 있습니까 정영민목사 11.02.2018 210
114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정영민목사 10.09.2018 285
113 행복을 빼앗기지 마세요 정영민목사 10.09.2018 251
112 기복신앙에서 벗어납시다 정영민목사 10.09.2018 261
» 헌신시간과 안수기도 정영민목사 10.09.2018 252
110 구원은 싸구려가 아닙니다 정영민목사 09.04.2018 323
109 섭섭함을 이기는 ‘용축사’의 비밀 정영민목사 08.28.2018 406
108 기도부터 시작합시다 정영민목사 08.28.2018 319
107 517차 평신도세미나를 앞두고 정영민목사 08.08.2018 421
106 안식월을 시작하며 정영민목사 06.20.2018 472
105 쓴 물과 단 물 정영민목사 05.29.2018 452
104 검색보다 사색을 정영민목사 05.23.2018 483
103 일등이 아닌 완주가 목표입니다 정영민목사 05.09.2018 510
102 계약(契約)과 성약(聖約) 정영민목사 05.01.2018 48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Next ›
/ 7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