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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다는 말의 본래 의미는 구별된다, 차이를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거룩한 무리라는 뜻을 가진 믿는 성도(saints)들은 세상과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안타깝게도 요즘 한국 교회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이 우리를 크게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은 비록 거룩하게 살지 못할지라도 교회와 성도들은 그래도 우리보다는 낫기를기대합니다. 하지만 일부 교회와 성도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세상과 구별되기보다는, 도리어 세상과 동화되거나 어떤 때는 세상보다도 못한 수준을 드러냅니다. 그 결과 전도의 문이 막히고 복음이 무시를 당하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이 타락의 위험에 빠지지 않으려면 세상과 구별되기 위한 거룩한 삶의 원칙들을 미리 세우고 거기에 맞춰서 살아가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미리 세워놓은 거룩의 원칙이 없이 그때마다 상황에 따라 대응하다 보면, 아직 습관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원칙을 잊어버리기 쉽고 실수하기가 십상입니다.

우리가 확고하게 붙잡아야 할 세상과 구별되는 성도다운 삶의 원칙들은 구약의 율법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율법을 지켜서 구원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율법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삶의 표준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오늘의 상황 가운데서 구별된 삶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아래 3가지 거룩의 원칙을 굳게 붙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주일을 성수하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는 것은 십계명 가운데 제 4계명이고 구약에 기록된 모든 제사법의 기초입니다. 믿는 사람이 세상과 구별되는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주일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날 만큼은 예배와 봉사와 전도에 힘써야 합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계실 때 안식일에는 모든 일을 뒤로 한 채 회당에 들어가서 예배를 드렸고 사도 바울도 어디를 가든지 유대인의 회당을 먼저 찾았습니다. 성수주일의 원칙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신앙의 기초가 급격하게 무너집니다(실제로 그런지 안그런지 아무도 테스트해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십일조 생활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재물을 사용할 때도 성도들은 구별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십일조는 단순히 돈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혹시 당장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기 어려운 형편이라면 미리 계획을 세워서 헌신의 정도를 점차적으로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셋째는 절제된 생활입니다. 무엇이든지 내가 하고 싶은대로 다 하면서 사는 것은 세상과 구별될 수 없습니다.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삶의 결과가 바로 중독입니다. 적절한 조건만 맞으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반드시 그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이 바로 중독입니다(, 담배, 마약, 음란, 쾌락, 지나친 취미생활 등). 그러므로 중독은 자유가 아니라 속박입니다. 중독에 빠진 삶에서는 결코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성도답게 살기가 정말로 어려운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워진 징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의 도움을 받고 그분께 순종할 때 우리는 세상을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요일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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