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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차 평신도세미나를 은혜 중에 마쳤습니다.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정교회는 목회의 방법이나 교회 성장의 도구가 아닙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가정교회의 정신입니다. 가정교회의 핵심 정신은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시작된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가정교회 운동의 시작은 오늘날의 일반적인 교회의 모습이 너무나도 신약성경에 표현된 교회와 어긋났다는 안타까움과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교회가 계속 나간다면 더 큰 어려움을 만날 것이라는 위기감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지난 주일 예배 시간에 최영기 목사님의 5분짜리 가정교회 소개 영상을 시청했는데 그 내용을 중심으로 가정교회의 핵심 정신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첫째, 가정교회는 교회에 부속된 기관(, 구역, 다락방 등)이 아니라 그 자체가 교회의 모든 기능(예배, 전도, 양육, 섬김, 교제)을 다하는 신앙공동체입니다. 연합교회(포도원교회)는 그런 가정교회들이 연합된 큰 신앙공동체입니다.

둘째는, 가정교회의 리더인 목자(목녀)는 소그룹의 인도자나 사회자가 아니라 실제로 목양을 하는 개척교회 담임목사의 역할을 합니다. 이는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만드는 사명이 모든 믿는 성도들에게 주어진 사명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셋째, 가정교회는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이 본래부터 꿈꾸셨던 교회입니다. 주님은 교회가 처음부터 가족 같은 공동체이기를 원하셨습니다. 교인들끼리 주일에 한 번 만나서 피상적인 인사만 나누는 식의 외형적 교회는 주님이 원하셨던 교회가 아닙니다.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기 전까지는 확실히 가족과 같은 공동체였습니다. 같이 먹고 같이 지내며 삶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국교가 된 다음부터 교회는 제도화되기 시작하여 사제와 평신도의 구분이 생기고 대부분의 신앙행위가 교회당 건물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넷째, 가정교회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가정과 같은 구조가 아니면 불신자들의 마음을 열고, 내면을 터치하는 참된 제자훈련이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성경공부 식으로 제자훈련을 시키는데 이는 제자훈련의 일부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를 만드신 방법은 지식 전달보다는 실제적 능력을 배양하고 책상에 앉아서 배우기보다는 현장 실습이 우선이었습니다. 사람은 듣고 배우기보다 보고 배우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정교회는 우리만이 옳다는 배타적인 운동이 아니라 영혼구원이 일어나고 제자가 만들어지는데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언제든지 내려놓을 수 있다는 유동성을 강조합니다. 실제로 가정교회에 관한 매뉴얼들은 처음부터 만들어졌던 것이 아니라 지난 25년 동안 끊임없이 현실을 반영하면서 발전했습니다. 가정교회는 이상과 같은 정신을 가지고 소비자적인 풍조가 만연한 현대 교회 가운데서 힘들지만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우려고 애쓰는 교회입니다. 유튜브에 나오는 BCGI (성경적교회성장연구소)의 동영상들을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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