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2019 10:27

사랑의 타이밍(Timing)

조회 수 131 추천 수 0 댓글 0

전도서 3장에는 매사에 때가 있다는 부제가 붙어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다’(1)는 말씀으로 시작해서 하나님은 모든 것이 제때에 알맞게 일어나도록 만드셨다’(11)로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굳이 성경말씀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어떤 일을 가장 적당한 시간에 실행하는 타이밍(timing)의 중요성은 너무나 명백합니다. 응급 환자를 수송해야 할 앰뷸런스가 사람이 죽은 다음에 도착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으며, 불이 나서 집이 다 탄 다음에 소방차가 도착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건강을 다 잃은 다음에 보약을 먹어야 무슨 소용이 있고, 나라를 잃은 다음에 눈물을 흘리고 후회해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하루의 시간만 돌아보더라도 우리는 칭찬의 타이밍, 사과와 용서의 타이밍, 감사의 타이밍을 자주 경험합니다. 이런 것들은 그 때를 놓치고 나면 두고 두고 후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타이밍은 사랑의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많은 아픔과 상처가 사랑의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부모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아야 할 시기에 오히려 상처와 아픔을 겪었을 경우 그 후유증이 평생 지속되기 쉽습니다. 믿는 사람들로서 우리의 인생을 영생으로 확장한다면 우리 인생 전체가 사랑의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삶은 영원이라는 시간에 비하면 너무나 짧은 시간이고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사랑만 하면서 보내기도 짧은 것이 우리 인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에 한국에서 유명한 정치인 한 분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지만 저에게는 고등학교 선배이며 자신이 섬기던 교회에서 안수집사 직분을 가졌던 분인데 너무나 허망하게 스스로 목숨을 버리고 말았습니다. 자기가 모시던 분을 대통령으로 만들 정도로 능력이 있고 성공한 사람이었지만, 정치적 상황이 변하면서 감옥까지 갔다가, 나중에 무죄로 풀려나고, 이후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지고, 가정마저 깨지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분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거듭되는 여러가지 고통스런 상황 속에 우울증까지 겹쳐서 비극적 상황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오죽 괴롭고 우울증이 심했으면 그런 선택을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요즘 한국 사회에서 자살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너무 쉽게 우울증으로 원인을 돌려버리는 세태가 걱정스럽습니다. 만약 그분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그분이 고통스런 시간을 보낼 때, 좀 더 따뜻하게 서로를 받아주고 품어주면서 사랑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다면 극단적인 비극은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혹시 우리 같이 목장에 속해서 신앙생활을 했었다면 결과가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매일 우리 앞을 지나가는 사랑과 감사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기회가 왔을 때 미루지 말고 말과 행동으로 사랑과 감사를 표현합시다. 그런 습관이 우리의 몸에 밸 때 건강하고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을 갖게 될 것입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2 성장의 다른 이름, 패러다임의 전환 정영민목사 08.14.2019 82
» 사랑의 타이밍(Timing) 정영민목사 07.30.2019 131
140 단순함에서 파워가 나옵니다 정영민목사 07.30.2019 71
139 버킷 리스트 정영민목사 07.30.2019 74
138 옳은 일을 잘 하려면 정영민목사 07.07.2019 129
137 회심 성장에 목마른 교회 정영민목사 07.06.2019 151
136 비판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정영민목사 07.06.2019 118
135 헌아식과 유아세례 정영민목사 06.19.2019 177
134 가정교회는 정신입니다 정영민목사 06.05.2019 195
133 변화에 익숙한 교회 정영민목사 05.28.2019 156
132 조지 휫필드의 비문 정영민목사 05.28.2019 158
131 마무리가 멋진 인생 정영민목사 05.28.2019 137
130 언어생활의 원칙들 정영민목사 05.28.2019 142
129 세상을 감동시키는 강력한 무기 정영민목사 04.25.2019 200
128 감동과 은혜가 넘쳤던 만남의 시간 정영민목사 04.25.2019 190
127 교회에서 꼭 얻어야 할 것 3가지 정영민목사 04.25.2019 179
126 한국어 교육: 후회가 없게 하십시오 정영민목사 04.25.2019 169
125 사순절과 다니엘금식 정영민목사 04.25.2019 156
124 유종의 미를 거두는 리더가 되려면 정영민목사 02.28.2019 537
123 정체성을 찾아주는 성경읽기 정영민목사 02.28.2019 418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Next ›
/ 8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