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4.2019 09:23

찬양과 기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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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날씨는 계속 여름이지만 교회 사역 일정으로는 긴 여름이 끝났습니다. 지난 주말까지 계속된 페루와 중동난민 단봉선을 포함해서 여름의 많은 사역들이 있었습니다. 여름성경학교(VBS), 월삭기도회를 대신한 행복의 길 세미나와 리더십 세미나, 중고등부 수양회, 아리조나 단봉선, 목자 목녀님들과의 목자면담, 목자 목녀를 위한 비전 나잇 등 숨가쁘게 지나갔습니다. 이 모든 사역을 충성스럽게 감당해주신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 새로운 가을 사역의 장을 열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할 때 이제는 모든 사역의 부담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마음껏 찬양과 경배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일꾼으로 부르시기 전에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가장 바라시는 것은 우리의 일이나 사역이 아니라 하나님께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자녀들의 사랑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을 아빠(Abba)라고 부르며 친밀함과 하나됨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일을 많이 하고 열매를 많이 맺는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잃어버린다면 모든 것을 잃는 것입니다. 물론 주일 예배 때마다 찬양과 경배를 드리지만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하나님 한분만을 경배하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것은 소중한 일입니다. 더욱이 우리의 진실한 경배와 찬양이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개인적인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이번에 중동 난민 사역지를 방문하면서 많은 헌신된 사역자들을 만났습니다. 그 가운데 많은 분들은 평신도 사역자들이었습니다. 그분들이 헌신의 출발은 예배였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 가운데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양하면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데스티니)를 발견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순종한 것입니다. 그 결과 선교 현장의 열악한 환경과 어려운 조건 가운데서도 한결같이 얼굴이 밝고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인간의 행복은 환경과 조건이 달린 것이 아니라 관계에 달린 것입니다. 위로는 하나님과의 관계, 옆으로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인데, 보다 더 근본적인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좋은 사람을 대인관계가 좋다고 하는데 이런 분들의 특징은 말이 잘 통하고 대하기가 편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과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 하나님과 관계가 좋은 사람입니다. 하나님과의 대화가 바로 기도인데 찬양은 곡조가 붙은 기도입니다. 하나님과의 가장 깊은 대화는 말로만 하는 대화가 아니라 우리의 지성 감정 의지가 모두 포함될 때 일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다한 찬양과 경배가 있는 곳에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상한 심령이 치유되고 갈 바를 모르는 인생에 새로운 빛이 비칩니다. 예배를 통한 은혜는 우리가 얼마나 기대감을 가지고 준비된 마음으로 드리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에 모처럼 찬양과 기도의 밤을 갖습니다. 또 하나의 사역이나 일이 아니라 놀라운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되시기 바라며 오늘 드리는 주일 예배도 하나님 앞에 참된 예배자로 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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