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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15: 10)

그러나 나의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사랑하는 포도원 교회와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페루에서 텀을 마치고 그리운 가족들을 만나러 다시금  LA  왔습니다.

그동안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중간에 여러번 어려운 순간들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무사히 한텀을 마치게 된것은 아버지의 긍휼하심과 넘치는 은혜가 어려움 보다 컷기 때문입니다 .

4년동안 우리가 무엇을 했을까? 저희 자신에게도 질문을 해보면서 지난 날을 되돌아봅니다.

처음 10개월 리마 생활에서  기억에  남는것은 새벽 6시면 출근 시간에 꽉찬 버스를2번을 갈아타고 2시간에 걸쳐 시내에 있는 언어 학원에  가는것이었습니다.   모든것이 낮설고 가장 힘들었던 것은 모르는 사람과 살이 맞닿는것 이었습니다.

저희가 처음나간 현지인 교회는 아침에 성경공부를 마치고 다과와 함께 교제의 시간을 갖고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새로 나간 우리를 다들 반갑게 안아주시고 서로 볼를 맞추어 인사를 하는데 (반가울 수록 더욱 힘껏 안아주고 인사도 여러번 볼를 맞대어 볼끼리 비빕니다)  그중에 지나치게 양쪽 볼을 돌아가면서 비비고 끌어안아 주시는 나이가 많으신 자매님이 계셨습니다.

자매님에게서 냄새가 심해 기분은 좋치 않았으나 우리가 선교사로 그곳 사람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사랑해야 의무가 있어 불편한 마음이 들어날까 표정 관리를 잘하고, 우리도 반갑게 그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당시 저희가 살던 지역은 가난한 분들이 많아 씻지를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려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몇주가 지난후 냄새가 심하신 자매님의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매님은 사고로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신데 매주 교회를 안빠지고 아침일찍 나오십니다.  오시면 맨앞자리에 앉아 먼저 소매를 팔뚝까지 거두고 바지를 허벅지까지 올린후 손바닥에 침을 넉넉히 뱉아 비비고 먼저 , , , 얼굴을 차례대로 고양이 처럼 자신의 침으로 세수를 하시기 시작합니다 ㅇㅇ…. 우린 그날 이후로 자매님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피해 다니다 가끔 방심할때 잡히곤 했습니다.

베키도 새벽부터 학교갈 준비를하고 1시간 일찍 현지인 집에 미리 가서 그집 아이가 학교 갈때 같이 갔습니다.  처음에는 덜덜거리는 그집 트럭을 타고 가기 싫다고 징징 거리다 할수없이 차에 올라타  얼굴을 땅에 떨어뜨리고 슬픈 표정으로 학교 가는 모습이 얼마나 마음에 걸렸던지 …... 그러나  지난날의 힘들었던 많은사건들이 도리어 우릴 강하게 했고 지금은 모든 것들이 상처가 아닌 서로  웃으며 이야기 있는 추억 거리가 됬습니다.

교회사역: 리마에서10개월  딱나 (칠례와 국경도시) 내려와 안식년으로 떠나시는 한국선교사님의 부탁으로  그분이 섬기던 교회를 1년동안 맡아서 섬기며 교회사역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딱나는 시골이라 사람들은 온순한 면은 있으나 새로운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경계심을 보이지만 친분이 생기면 마음이 따뜻함을 느끼게 됩니다. 도시에서 느낄수 없는 사람의 따스한 정이 그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는 매력입니다.

아이 둘을(샬롬,죠이스) 미국에  두고간 우리는 마음이 빈것 같았는데 딱나 청년들이                빈자리를 채워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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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은 개인적인 교제를 통해 닫힌 마음들이 열렸고, 성경공부를 통해 영적인 소통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사역의 경험이 없어 무척 힘들고 두려웠는데  그때마다 기도로 힘을 얻게 되었고 목장을 섬기는 마음으로 교인들을 섬겼더니, 청년들이 따라줘서 교회 사역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1년후 안식년을 떠나셨던 교회 선교사님은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시 교회를 맡아 사역을 하시게되었고, 우리는 그동안에 정든 교인들과 고통스러운 작별의 인사를 하고 나와 하나님이 우리를 어디로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때 우리는 주님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님 이제는 어디서 해야합니까?  우린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었으나 이곳에 우릴 보내신 주님은 이미 계획이 분명히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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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샴마: 교회 사역을 끝내고 망막한 가운데 있을때, 저희 파송교회에서 어와나 리더 3분이 딱나에 오셔 현지인  교회와 개인적으로 교제하던 청년들에게 어와나 프로그램 (성경공부, 말씀암송, 게임을 통해 규칙과 팀목을 가르침) 가르쳐 주셨습니다. 처음 해보는 활동이라 청년들이 재미는 있어하고 관심을 보였지만 게임을 할때 지켜야할 규칙들이 많아  리더들이 이해를 못했습니다.

남미의 공통점은 이벤트는 하지만 규칙적인 훈련과 꾸준한 것은 못합니다. 페루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규칙을 너무 힘들어합니다.

선교팀들이 돌아간후 기도 가운데 샴마(어와나의 이름을 바꿈) 통해 청년들을 전도하고, 훈련시켜  일꾼 만드는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사역에 함께할 청년들 12명이 모여 주님께 헌신하고, 매주 토요일 2시간씩 복음과 말씀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샴마 리더들은 신자들과 불신자 청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믿는 청년들을  리더로 세우고 믿지 않는 자들은 그들의 도움이로 한팀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수요일 성경공부, 금요일 가정교회 그리고 주일 예배를 참석하도록 권장을 했습니다.

1년을 하다보니 청년들도 많아졌고 , 아이들도 순서와 규칙을 알고 따르니 처음처럼 많은 리더가 한곳에 있을 필요가 없음을 느껴져, 기도하는 가운데 책임자와 선생을  반을 나눠 그곳을 맡기고 다른 한팀은 시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작년 8월부터 토요일 오후에 샴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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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 아이들은 성적학대, 폭력, 부모가 감옥을 가게되서 보내진 아이들 등등, 정신 장애자들이 많다보니 처음 얼마동안은 고아원에서 샴마를  진행하는데 정말 정신이 없고 얼마나 힘들던지 샴마가 끝나고 나면 다들 녹초가 되어 돌아갔습니다.  힘들다 보니 신경들이 날카로와져 서로 다투기까지 하는 위기도 겪게 되었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시작했던 우리는 아이들을 사랑해 주지 못하고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면서 인간의 한계에 도달하자 하나,둘씩 우린 기도가 더욱 필요하다고 고백했습니다.

많은 실수를 하면서 깨닫는 것은 주님은 우리에게 완전한것을 기대하시지 않으시고 믿음의  순종을 하길 원하심을 깨달았습니다.   믿음의 순종은 우릴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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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미국으로 오면서  하던 사역들을  성실한 청년들에게 맡길때  그들이 우리가 없이 어떻게 할수있을까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희도 많은 실수를 했고, 실수가 도리어 우릴 강하게 하였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실수 앞에 다시금 주님을 신뢰 함으로 일어나 순종 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실패를 통해 자신께 향하던 시선을 완전하신 주님께 향하면 주님은 실패가 아닌 승리로 바꿔주십니다.

우리가 청년들에게 바라는 것은 우리가 없는 이시간을 통해 사람을 의지 하지 않고, 실수하면서 배우고 서로 자신들끼리 팀목을 이루어 주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1: 6)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계속해서 저희 가정과 딱나의 사역과 청년들을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늘 많이 박으세요.

페루의 끝자락 딱나의 장인성, 장에스더,베키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말씀과 기도로 성령충만 할수 있도록

2.  섬기고있는 페루의 현지인 가정교회(Tebah, Agapetos, Cobijo) 은혜가 넘치도록

3.  Club Shammah 통해 페루의 청년들과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쳐 제자를

    낳을수 있도록

4. 미국에 계신 어머니와 Shalom, Joyce  주님이 눈동자와 같이 지켜 보호하여주시기를

    

  • 이준혁 2018.02.08 10:04
    벌써 4년이란 시간이 흘렀군요. 그동안 나는 과연 무엇을 했을까 자문해 보는 글 감사합니다.
  • 최구용 2018.02.04 20:52

    지난 4년간 선교사님 사역의 발자취가 그려집니다.
    매순간 동행하시며 인도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성실하게 순종하며 헌신하신 선교사님의 섬김이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지고 있음이 참 감사합니다.
    안식월동안 새힘을 얻어 두번째 텀 사역을 힘차게 출발하시기를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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