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코로나의 또 다른 위험>_1/9/2022

Author
관리자
Date
2022-01-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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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 교회는 12월 마지막 주간에 있었던 중고등부 수양회 기간에 학생들 가운데 확진자들이 여럿 나와서, 부모님들을 비롯한 가족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고의는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성도님들께 염려를 끼치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출발 전에 참석자 전원이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이 나온 자녀들만 참여했는데, 워낙 확산세가 가파른 시기라서 그랬는지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자녀들과 교우들이 아무런 후유증이 없이 속히 완쾌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함께 힘써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년간 지속되는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삶의 여러 측면에서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당장 미국 사회의 많은 공공 시스템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개인의 삶에도 여러가지 부정적인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재확산이 장기화된다면 또 다른 경제적 타격이 예상됩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외적인 문제들보다도 우리가 경계해야 할 또 다른 팬데믹의 위험은 우리의 삶 속에 사랑이 식어가는 것입니다. 힘든 시기가 길어지다보니 짜증이 늘어나고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먼저 남에게 손가락질 하기가 쉽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멋진 출발을 기대했지만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많은 좌절을 겪다 보니, 다른 사람을 향한 배려나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사랑의 힘을 믿어야 합니다. 변화될 수 없는 것을 변화시키는 힘은 오직 사랑에서 나옵니다. Love can change the unchangeable. 온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힘은 사랑의 힘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자신이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낙심과 실망이 더 강할 것 같지만 실제로 가장 강한 것은 사랑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고 했습니다.

올 한해 우리 삶에 지속적인 변화가 계속되려면 사랑의 능력에 대한 변함없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형제의 사랑으로 서로 다정하게 대하며,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십시오.”(롬 12:10) 사랑에서 중요한 것은 사랑의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 하는 것입니다. 은혜를 깨달은 사람이 먼저 사랑하는 것이 답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남을 향한 사랑이 마치 사치품처럼 인식되기 쉬운 요즘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사랑하기를 포기하면 안됩니다.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들처럼, 더욱 사랑하기를 힘써서, 사랑이 메말라가는 세상을 향해 살아있는 복음을 전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므로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가운데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고전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