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걱정은 인생을 무너뜨리는 독입니다>_6/19/2022

Author
관리자
Date
2022-06-17 22:14
Views
43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걱정에 사로잡혀 살기 쉬운 존재들임을 잘 아시고 산상수훈에서 근심과 걱정에 대한 교훈의 결론을 이렇게 내려주십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아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맡아서 할 것이다.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에 겪는 것으로 족하다”(마 6:34).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이라는 책에 보면, 100세 가까이 산 1000여명의 현자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지나치게 걱정을 많이 하고 산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나간 과거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일에 대해 전전긍긍하면서 걱정하느라고 너무나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과거나 미래의 일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얼마나 진리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저도 성격상 걱정이 많고 완벽주의 기질이 있어서 걱정이 소용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제로는 걱정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걱정을 하지 않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2가지 조언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는 ‘걱정은 인생을 좌절시키는 독’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것을 자신에게 계속해서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특히 모든 것이 아직 불확실한 청년 시절에 걱정거리가 많습니다. 대학 진학, 결혼, 직장이냐 사업이냐, 대인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나, 등등 모든 것이 걱정거리로 다가옵니다. 그 결과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을 가장 쓸데 없는 걱정을 하느라고 낭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때든 걱정이 시작되면 즉시 ‘걱정은 나를 망치는 독’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의지적으로 무조건 걱정을 중단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둘째는 실제적으로 걱정을 물리치는 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첫번째는 우리를 걱정하게 만드는 대상을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으면 비맞을 것을 걱정하지 말고 우산을 준비하고, 공적인 자리에서 말을 해야 한다면 걱정대신 원고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것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을 때의 대처법입니다. 반대로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일 때문에 염려가 생긴다면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라(let it go)’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건강 진단을 받고 결과를 기다릴 때도 걱정 대신 어떤 결과라도 수용하는 적극적 자세를 가지는 것입니다. 심각한 결과가 나오면 의사의 도움을 받으면 되고, 죽을 병이라면 죽음을 준비하면 됩니다.

염려는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우리의 인지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한 가능성이 있는 것을 단순히 곱씹어보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염려는 머리만 아프게 만들뿐 아무런 유익이 없는 것입니다. 주님은 ‘염려함으로 키를 한자나 키울 수 있느냐’고 유머러스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꼭 필요하지만 그 바탕이 염려가 되서는 안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교회는 내 사업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업(God’s business)입니다.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결과는 그분 손에 달린 것입니다. 예수님이 당부하신대로 염려를 과감하게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마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