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예수님도 많이 아프셨습니다>_7/3/2022

Author
관리자
Date
2022-07-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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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잘못 붙인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몸도 많이 아프셨지만 마음도 엄청나게 아프셨습니다. “우리의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는 모든 점에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없으십니다”(히 4:15) 우리 주위에는 마음의 아픔으로 큰 고통을 받는 분들이 있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일로 인하여 마음에서 시작해서 몸도 아프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수님도 겟세마네에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던지 ‘큰 부르짖음과 많은 눈물로써 기도와 탄원을 드렸셨습니다’(히 5:7). 그러나 마음이 슬픈 상태에 오래 빠져있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원수 마귀에게만 좋은 일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고통을 다 체험하신 다음에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실 수 있는 분,’ 곧 상처입은 치료자(Wounded Healer)가 되셨습니다. 제임스 씨멘즈 박사는 예수님이 몸소 겪은 마음의 고통을 잘 설명해줍니다.

첫째는 외로움과 두려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요즘처럼 교수대나 전기의자에서 돌아가신 것이 아닙니다. 극악무도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입니다. 그 고통의 내용을 속속들이 다 아시는 예수님은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요? 그래서 제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고자 했지만 그들은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경험하는 외로움과 괴로움과 근심과 걱정을 예수님도 똑같이 경험하셨고 지금도 느끼신다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가장 가까운 제자들에게서조차 버림받는 외로움도 겪으셨습니다. 사실 이럴 때 가장 기도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 임마누엘(God with us)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지금 나와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둘째는 억울함입니다. 사람을 가장 힘들게 만드는 감정 중의 하나는 억울함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져야할 만큼 죄를 지으신 적이 없고 유대인의 고소는 증거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일이라고는 그들을 고치고 먹이고 가르친 것 뿐입니다. 아무 죄도 없으신 분이 온 인류의 죄를 한 몸으로 감당하시고 심지어 뺨을 맞고 침뱉음까지 당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억울함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이십니다. 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도 예수님보다 더 억울하다고 말할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또한 따돌림도 받으셨습니다. 로마 군병들은 예수님을 채찍질한 다음 완전히 예수님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옷을 벗기고 왕을 상징하는 주홍색 옷을 입히고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오른손에는 왕의 홀을 상징하는 갈대를 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유대인의 왕 만세’라고 부르며 희롱했습니다. 예수님을 더욱 힘들게 한 것은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십자가의 외침을 외면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침묵이었습니다. 절규해도 답이 없는 영혼의 흑암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이 다른 종교의 창시자들과 예수님이 다른 점입니다. 그들은 훌륭한 성현이었지만 우리를 위해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았습니다. 치료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모든 상처와 아픔을 십자가 앞으로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상처받은 치유자께서 우리 상처를 다 녹이고 품어주십니다. 오늘 예배가 상처입은 치유자를 만나는 시간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