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말하나>_7/10/2022

Author
관리자
Date
2022-07-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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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 크리스천이자 심리학자인 한성열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모든 사람들이 마음에 품고 있는 관심사일 것입니다. 실제로 이 주제를 놓고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그 중에 유명한 것이 하버드대 졸업생에 대한 연구입니다. 1930년부터 시작해서 무려 80년 동안 하버드대 졸업생 300명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를 벌였습니다. 그들 중에 여러면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들이 성공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이었습니다. 다른 연구자들은 이들이 하버드대 졸업생이라는 특정한 집단이었기 때문에 대상을 바꾸어서 비교 연구를 했지만 결과는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건강이나 재력, 성별이나 학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런 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요? 그 핵심은 대화하는 능력에 있습니다.

대화의 방법을 둘로 나눌 수 있는데 머리 중심의 대화와 마음 중심의 대화입니다. 사람의 이성과 지식을 중심으로 하는 대화와 감정을 터치하는 마음 중심의 대화입니다. 물론 성공하는 사람들은 마음을 터치하는 대화를 잘 나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또 다른 구분은 나 중심적인 대화와 상대방 중심의 대화입니다. 나 중심의 대화는 대화를 할 때 자꾸 자기 이야기를 하고 가르치려고 합니다. 그러나 상대편 중심으로 대화하는 사람은 상대의 말에 경청하면서 귀에 들리는 말만 듣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읽으려고 합니다. ‘네 마음이 지금 이거지’라고 공감하는 능력이 성공적 삶을 살게 합니다. 흔히 자녀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데 사실은 모두 자녀들이 잘되라고 하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의 마음에 들어가지 못하고 귓전을 때리고 맙니다. 왜냐하면 비난과 평가가 대화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자녀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마음을 이해하라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고 하십니다. 그 때 솔로몬은 재판을 잘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구합니다. 이것은 법률적 지식을 달라는 말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구했다는 것입니다. ‘지혜’라는 단어는 ‘듣는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마음의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이 성공적인 삶을 살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예수님도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주시는데 탁월하셨습니다. 세리장이었던 삭개오를 만나셨을 때도 그를 먼저 고치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아는 그의 많은 비리를 비난하지 않으시고 따돌림 당하는 그의 마음을 이해해주셨습니다. 오히려 삭개오의 이름을 불러주시고 먼저 그의 집에 가겠다고 놀라운 제안을 하십니다. 이 말씀은 ‘나는 네가 얼마나 외로워하는지 안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예수님이 공감해주셨을 때 삭개오는 큰 변화를 보이고 그의 집에 구원이 임했습니다. 결국은 사랑입니다. 사랑의 가장 큰 특징은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상대의 입장에 서주는 것입니다. 자녀와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 교회에서 성도들끼리의 관계,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 등 모든 경우에 남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친밀하게 대화할 줄 아는 사람이 결국 성공합니다. 우리는 이점에서 실패의 경험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뒤늦은 후회가 있더라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우리를 견딜 수 있게 하는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