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염려를 다루는 법>_8/7/2022

Author
관리자
Date
2022-08-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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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으로 한국에서 목회를 잘 하시는 조정민 목사님이 염려에 대해 쓴 글의 몇 대목입니다.
“물고기가 그물과 싸워 이길 수 있습니까? 뒤엉키기만 합니다. 사람이 염려와 싸워 이길 수 있습니까? 힘만 빠집니다. 그물과 염려… 싸울 것이 아니라 잘라야 합니다.”
“비행기를 타면 큰 짐을 맡깁니다. 기내에서 누가 짐을 걱정합니까. 인생의 무거운 짐 내려 놓으세요. 삶이 평안합니다. 어떻게 사냐고요? 밥 안 굶습니다.. 그리고 평안이 경쟁력입니다.”
“한눈에 남의 결점 보는 사람은 예리한 사람입니다. 보고 비판하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입니다. 그냥 덮어주는 사람은 푸근한 사람입니다. 그 결점 보완해주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돕고도 말이 없으면 거룩한 사람입니다”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는 염려를 잘라버리는 것입니다. 저도 성격상 염려가 많은 편이라서 염려를 잘라버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염려라는 쇠사슬을 매달고 사는 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도 염려에 대해서는 긴 설명 대신 단호한 명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벧전 5:9)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수 1:9)
“하나님을 사랑하는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이유불문하고 염려는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시면 하지 않는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것이 정작 나의 문제가 되면 적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이성보다는 감정에 먼저 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해결책도 감정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우울하고 걱정스런 생각이 들 때마다 자신의 영혼을 흔들어 깨워서 감정 대신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이끌도록 해야 합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 42:5)
이렇게 말씀이 나를 이끌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내려놓아야 합니다. 내 생각과 경험과 지식을 다 내려놓고 염려의 순간이 다가올 때마다 약속의 말씀을 떠올리며, 말씀 앞에 자신을 쳐서 복종시킬 때 염려라는 쇠사슬이 끊어지게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들을 말씀으로 다스리는 것은, 문제가 많을수록 찬양과 감사로 정면돌파를 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모든 분들에게 염려의 사슬이 끊어지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