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만족함과 목마름>_11/19/2023

Author
관리자
Date
2023-11-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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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QT 책에서 읽은 글입니다. 신앙생활에서 늘 점검해야 할 것 중의 하나는 ‘만족함’과 ‘목마름’입니다. 언뜻 보면 이 둘은 서로 반대말 같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둘의 균형을 강조합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경계합니다.

먼저 ‘만족함’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 땅에 올 때 무엇 하나 걸치지 않은 채로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습니까? 옷도 입고 있고 잠잘 공간도 있으며, 주어진 재능으로 일도 합니다. 죄를 갖고 태어났으나 용서받고 구원받았습니다. 예배도 드립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 자족하는 마음이 ‘만족함’입니다.

둘째, ‘목마름’은 다른 말로 하면 거룩한 불만족입니다. 신앙생활의 성장과 나의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은혜를 갈망하는 것입니다. 지금 수준에 머물려고 하면 반드시 퇴보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만족함 없이 불평해도 좋다거나, 감사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받은 하나님의 은혜에 당연히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에 대해 족한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고자 하는 갈급함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멈출 수 없는 비전입니다. 우리의 비전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것입니다. ‘만족함’과 ‘목마름’의 균형을 잘 이루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