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마음의 주인이 누구인가>_12/10/23

Author
관리자
Date
2023-12-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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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중독자로 살던 사람이 많은 노력과 치료 끝에 마침내 알콜 중독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TV를 틀었는데 거기에 광고가 떴습니다. 멋진 배경에 기가막힌 호텔에서 어떤 여인이 거품이 막 올라오는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순간 그동안 다잡았던 마음이 한 순간에 무너지면서 즉시 달려나가 다시 술을 먹기 시작했고 이후로는 전보다 더 형편이 비참하게 되어 비참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수님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에게서 귀신이 쫓겨났습니다. 그런데 쫓겨난 귀신은 있을 곳을 찾지 못해서 본래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려고 가봤더니 집이 잘 정돈 되어 있고 주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기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와서 그 집에 자리를 잡고 들어앉았습니다. 귀신 들렸던 사람의 형편이 이전보다 심히 나빠졌습니다. 누가복음 11장에 나오는 예수님이 전해주신 말씀입니다. 집에는 주인이 있어야 합니다. 주인이 없는 빈 집은 어느새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주인 행세를 합니다.

우리 마음에도 주인이 있어야 합니다. 마음에 주인이 없으면 어느샌가 엉뚱한 존재가 들어와서 주인 노릇을 합니다. 우리 마음에 있어서는 안될 세상의 생각과 욕심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비워진 자리에 예수님을 모시지 않고 비워놓으면 그보다 더한 것들이 들어와서 우리의 삶을 지배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온전한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중독이나 바쁜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비우기만 하고 채우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삶의 중심에 오셔서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다스리기 원하십니다.

세상의 많은 종교는 비우는 종교입니다. 그중에서도 욕심을 버리기 위해 무진 애를 씁니다. 하지만 비워낸 다음이 더 문제입니다. 무엇으로 채우느냐가 중요합니다. 기독교는 채우는 종교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으로 충만하게 채워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고 그 열매를 누리는 것이 승리하는 신앙생활의 비결입니다. 세상은 우리 마음을 공격 목표로 삼고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의 마음을 차지하려고 쉴 새 없이 공격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 3:12)고 권면합니다. 마음을 악한 것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면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눈으로 보는 것이나 우리가 즐겨 찾는 장소나 모임들이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이어야 합니다. 연말이 되면 우리의 마음이 느슨해지기 쉽습니다.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든지 마음의 중심에 예수님을 모시고 있을 때 우리는 자신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항상 내 마음에 참 주인이신 예수님이 제자리에 자리잡고 계신지 의식해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