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털어내야 할 헌 가죽부대>_12/31/23

Author
관리자
Date
2023-12-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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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날이자 송년주일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마음은 지나간 것은 잊어버리고 푯대를 향해서 앞으로 나가는 마음이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의 표현대로라면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는 것입니다. 먼저 벗어야 새 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새 포도주는 새 가죽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오래된 가죽부대는 신축성이 없어서 그 안에서 포도주가 발효될 때 견디지 못하고 터져버립니다. 새해를 맞으면서 버려야 할 낡은 가죽부대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첫째는 부정적인 사고방식과 언어생활이라는 부대입니다. 부정적인 사고방식은 부정적인 언어생활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우리가 자주 경험하듯이 부정적인 사고와 언어는 대부분 진실을 잘 모르는데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가진 지식과 지혜는 불완전하기 때문에 아무도 온전한 그림을 볼 수 없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진실을 알게 되면 우리가 잘 알지 못한 채 내뱉았던 부정적인 언어는 우리를 부끄럽게 만듭니다. 믿는 성도들들은 부정적인 태도와 부정적인 언어생활을 일찍 버릴수록 유익합니다. 왜냐하면 구원받은 성도의 인생은 어차피 완전한 긍정과 완전한 성공으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게 될 천국은 어두움이 조금도 없이 사랑과 용서와 기쁨과 평화만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이렇게 ‘완전한 긍정의 운명’을 안고 사는 우리들이 부정적인 태도로 산다면 너무나 큰 낭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계속 부정적인 태도를 안고 살다가 천국에 간다면 천국에 체질에 맞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둘째로 버려야할 낡은 가죽부대는 행동하지 않는 게으름입니다. 요즘은 모든 원하는 일을 손가락만 몇 번 움직임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되다보니 직접 몸을 움직여서 생산적인 일을 하기 보다는 앉아서 머리만 굴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새 술을 담는 새 가죽부대는 정적인 삶이 아니라 다이나믹한 동적인 삶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움직이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을 이유만 자꾸 떠오릅니다(잠 19:24). 게으른 사람은 밥그릇에 손을 대고서도, 입에 떠 넣기를 귀찮아한다(잠 22:13). 게으른 사람은 핑계 대기를 "바깥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나가면 찢겨 죽는다" 게으름의 뒤에는 요행수를 바라는 악한 마음이 숨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게으름은 그 자체가 악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버려야 할 낡은 가죽부대는 현재에 안주하려는 태도입니다. 인간의 본성은 변화를 싫어합니다. 지금 가진 것, 지금 누리는 것만으로 충분한데 뭐하러 힘들게 변화를 추구하느냐는 생각을 갖기 쉽습니다. 그러나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도 안주하면 반드시 낙오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개혁개방의 길로 들어선지 40년만에 중국은 미국과 어깨를 겨루는 세계 2대 강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구한말의 쇄국정치를 벗어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새해 아침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새해의 성패가 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