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사랑은 희생입니다>_1/21/24

Author
관리자
Date
2024-01-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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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영장으로 지음 받은 우리 인간도 자연 만물에서 교훈을 받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황새에 대해서 쓴 글을 보았습니다. 황새는 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져 어느 마을에 황새가 군락을 이루면 큰 벼슬을 할 사람이나 만석꾼이 태어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친근한 우리나라 농촌의 텃새입니다. 황새는 다른 새들과는 다른 특징이 있다고 하는데,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 자신의 짝을 보살핀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수컷이 죽으면 암컷은 죽기까지 혼자 사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또한, 깊은 부부애만큼이나 더 특별한 것은 바로 자녀 사랑이라고 합니다. 황새는 먹이를 하나씩 물어오지 않고 다량의 먹이를 목에 담아온 후, 둥지에서 기다리고 있는 새끼들에게 게워내며 골고루 나누어 줍니다. 황새의 이러한 행동은 새끼들끼리의 먹이 경쟁을 낮춰 자칫 경쟁에서 도태되는 새끼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황새의 또다른 특징은 ‘효’라고 합니다. 다 자라서 성체가 된 새끼 황새들은 자유롭게 훨훨 날아갈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 병든 부모 황새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고, 자신의 큰 날개로 쇠약한 부모를 정성스레 보호합니다. 이런한 황새를 보고 로마 시대에는 자녀가 나이 든 부모를 의무적으로 보살피도록 하는 ‘황새 법’을 만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자녀에 대한 사랑과 부모에 대한 효는 한낱 미물도 깨닫고 지키는 자연의 섭리와 같습니다. 그리고 이 둘의 공통된 핵심은 바로 희생입니다. 부모의 사랑, 자녀의 사랑 모두 희생을 바탕으로 세워진 귀한 섭리입니다.

사랑의 핵심 가치는 희생입니다. 자신을 내어주는 희생이 없는 사랑은 본질상 사랑이 아닐 뿐 아니라 아무런 긍정적 결과를 만들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님의 희생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가장 크고 가장 위대한 구원의 열매를 만들어냈습니다. 우리는 그 사랑의 수혜자 일 뿐 아니라 전달자입니다. 말이 아닌 삶으로 희생의 사랑을 전할 때 우리 자신의 존재가 가장 큰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내게 어떤 희생이 있는지 돌아볼 줄 알아야 우리의 사랑이 더욱 진실한 사랑이요 열매 맺는 사랑이 될 것입니다. ‘명사로서의 사랑’이 아닌 ‘동사로서의 사랑’을 늘 마음에 두고 작은 것부터 사랑을 실천하는 올 한 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