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_1/03/2021

Author
관리자
Date
2021-02-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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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에서 예수님이 가장 많이 반복하신 말씀은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영적인 귀가 있어야 한다는 것과, 그 귀를 주님의 음성을 듣는데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거듭날 때 일어나는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열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는 것은 저절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영의 귀를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계속 훈련하고 계발시켜야 합니다. 우리의 본성은 훈련을 싫어하기 때문에 의식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영혼의 귀를 발달시킬 수 있을까요?
첫째는 하나님의 음성 듣는 일이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임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무엇이든지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은 반드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의지와 몸이 그렇게 만드는데 이것은 과학적으로도 확인된 사실입니다. 인간의 두뇌에는 망상활성화 체계(Raticular Activation System)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 뇌의 중심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리가 어떤 일에 대해서 언제,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강한 강도로 집중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련의 사고 과정을 결정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중요한 정보에는 계속 초점을 맞추고, 반면에 중요하지 않은 것은 지나가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 우리는 이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여럿이 모여있을 때 엄마들은 자기 아이의 울음소리를 금방 분별해냅니다. 자기 자녀에게 집중하기로 무의식중에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기찻길 옆에 사는 사람은 기차소리를 잘 듣지 못합니다. 반복된 학습을 통해서 이미 기찻소리는 그냥 흘려보내는 훈련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결정해야 합니다. 어지러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때 우리는 어렵지 않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계속 훈련될수록 점점 더 세미한 주님의 음성까지 듣게 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음성을 더 잘 듣기 위해서는 우리의 적극적인 반응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음성이 들린다는 것은 주님이 나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의도적으로 그 말씀에 반응하기로 결정해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반응할수록 우리의 영적 민감성이 길러집니다. 그리고 들리는 음성을 깨닫는대로 실천하면 주님의 음성 듣는 실력이 더 커집니다. 반대로 소극적으로 반응해야 하는 소리도 있습니다. 바로 세상의 소리입니다. 부정적이고 죄악된 소리에 반응을 보이지 않기 시작하면 점점 세상의 소리에 대해서 무뎌지게 됩니다. 그래서 영적인 귀가 열린 사람들끼리 만나면 마음이 잘 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매일 말씀 묵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게 됩니다. 말씀 묵상은 주님의 음성을 듣는 가장 좋은 훈련 방법입니다. 새해에는 말씀 묵상을 통해 더욱 영혼의 귀가 밝아져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새해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