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미국은 기독교 국가가 아닙니다>_4/11/2021

Author
관리자
Date
2021-04-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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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7년에 미국 헌법이 제정되자마자 수정 헌법 1조가 추가되었는데 바로 종교의 자유에 대한 조항이었습니다. 그 내용은 의회는 어떤 종교를 만드는 법이나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을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미국은 법적으로는 특정한 종교 위에 선 나라가 아닙니다. 다만 청교도들의 기독교 정신 위에 세워진 나라입니다. 그래서 국가의 공적 행사에 기독교적 전통이 깊이 배어있습니다. 대통령 취임식 때도 성경 위에 손을 얹고 기도하고 상하원이 시작할 때마다 기도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제 미국은 ‘기독교의 영향조차 받지 않는 나라’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에 상정된 인권법(HR5)의 조항들을 보면 미국이 정말 여기까지 왔는지 말문이 막힐 정도입니다. 점차 세력을 넓혀오던 급진 좌파 세력들은 미국에서 기독교 정신을 말살시키려고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법은 한 마디로 한 사람의 성적 정체성을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학교에서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동안 광범위하게 확산된 동성애자들의 주장을 반영한 것입니다. 왜 급진주의자들이 기독교와 부딪칠 수 밖에 없을까요? 그들은 철저한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모든 것을 인간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이 전통적 기독교 가치관입니다. 물론 동성애자들도 한 사람의 존엄한 인간이기에 그들의 인권은 분명히 보장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크리스천들은 동성애가 인간의 선호에 따라 허용되는 생활방식(lifestyle)이 아니라, 성경이 명확하게 금한 죄라고 믿습니다. 안타깝게도 미국에는 급진파에 끌려다니는 주류 언론의 영향 아래 일반 대중들은 실상을 제대로 알지 못한채, 온정주의에 빠져서 반기독교적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런 법안들의 가장 큰 문제는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실제로 역차별을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어느 교회가 가진 신앙적 소신 때문에 성적소수자를 고용하지 않으면 그동안 부여되었던 세금 면제가 취소됩니다. 이미 교회들이 세운 기독교 사립학교에서는 성경에 근거한 성교육을 시행하지 못하고 주정부에서 정한 내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 법안에는 사춘기에 접어드는 9세 이후의 아이들이, 2차 성징이 나타나지 못하게 하는 호르몬 억제 약물을 스스로 선택해서 복용할 수 있고, 18세 이후에는 본인이 성전환 수술을 원하면 부모의 동의가 없더라도 보험회사에서 그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즉시 서명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미국에서는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성도들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미국의 복음적인 기독교인들이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지금은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님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은 정치적인 이슈가 아니라 진리에 관한 문제이고 신앙의 자유와 다음 세대의 미래가 달린 중대한 일입니다. 오늘 삽지로 넣어드린 평등법 반대 온라인 서명 링크에 꼭 방문하셔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서명을 했더니 캘리포니아 주 연방상원의원실에서, 비록 형식적일지라도, 의견을 잘 받았다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영적인 어두움이 짙게 드리워진 미국을 위해 깨어서 기도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