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단톡방을 잘 사용합시다>_5/30/2021

Author
관리자
Date
2021-06-16 11:11
Views
172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비롯한 소셜 네트웍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는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소통 뿐 아니라 교회에서도 목장이나 초원, 그리고 다양한 목적에 따라 여러가지 카톡방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카톡방이 편리함도 주지만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반응이 없거나 부적절한 반응을 보일 때, 또는 실수로 잘못 글을 올리는 경우 등입니다. 중요한 일에 대한 의견을 묻거나 회신이 필요한데 반응이 없으면, 질문을 던진 사람은 물론이고 구성원 전체의 분위기가 무거워집니다. 누구나 카톡방과 연관된 크고 작은 사건과 경험이 많을 것입니다. 특히 교회와 관련된 카톡방 안에는 아직 신앙생활의 경험이 별로 없는 멤버들도 많기 때문에 조심할 점이 많습니다. 여러분이 이미 잘 아시는 내용이라 잔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사소한 일로 인해 영적으로 큰 손해를 보지 않도록 몇 가지 조심할 점을 상기시켜 드립니다.
1. 다른 사람의 글에 대해서 마음이 담긴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줍시다. 따뜻한 댓글은 글을 올린 사람에게 큰 격려가 됩니다. 이모티콘도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좋은 도구입니다.
특히 공적인 일 때문에 의견을 묻거나 사실 여부를 확인할 때는 신속하게 답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분은 ‘무응답이 곧 동의’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자신의 생각일 뿐 상대는 무시 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전에 ‘언제까지 답이 없으면 동의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합의하기 전에는 반드시 답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글로 쓰는 것과 말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말보다 글은 훨씬 짧기 때문에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쓰는 사람의 표현이 미숙한 경우도 있고, 또한 읽는 사람이 잘못 읽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힘든 이야기를 할 때는 글보다는 말로 직접 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톡방에는 부정적인 글이 올라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3. 당장 답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나중에 답하겠다’ 혹은 ‘개인적으로 연락하겠다’라고 짧게라도 회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4. 구성원이 많은 단체 카톡방에는 미리 룰을 정해서 회신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 많은 카톡방에 별 의미없는 댓글이 많이 올라오면 짜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5. 부득이하게 카톡방에서 탈퇴할 때는 간단하게라도 인사를 전하고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반대 입장이 되었을 때는, 회신이 없더라도 그것 때문에 너무 상처를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도 경험상 바쁜 일이 연속되어 간단한 회신조차 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습관에 따라서 회신이 더딘 사람들도 있습니다. 응답이 없다고 해서 꼭 나를 무시하거나 나쁜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형법에도 ‘무죄 추정의 법칙’이 있듯이 기본적으로는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나쁜 의도가 없다’고 가정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정을 알고 나면 형편이 이해가 됩니다. 인간관계의 다양한 사정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곳이 카톡방이기 때문에 모두 함께 성도의 덕을 세워나갈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반응이 곧 섬김입니다. 그리고 섬김은 믿는 성도의 가장 중요한 삶의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