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세 종류의 마음>_10/24/2021

Author
관리자
Date
2021-10-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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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나 거대한 군함이 정박된 항구에 가면 배 뒤에 달린 키를 볼 수 있습니다. 엄청난 배의 크기에 비해서 키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대단히 작습니다. 하지만 그 키가 조정하는대로 큰 배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우리 인생을 움직이는 키는 바로 우리의 마음입니다. 신자이든 불신자이든 그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는 생각에 다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성경은 인간의 마음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분의 부르심에 맡게 성화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 성화가 시작되는 곳은 바로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 삶에 죄가 들어올 때도 마음을 통해서 들어오고 벗어날 때도 마음을 통해서 벗어납니다. 인류의 운명이 바뀐 것도 피조물 전체가 아니라 하와 한 사람의 마음 속에 불순종의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의 문제를 중요하게 다뤄야 합니다. 인간의 마음은 지정의로 이루어져 있는데 시기에 따라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타락하기 전의 마음’입니다. 이 때 인간의 마음은 완전했습니다. 물론 죄와 타락에 대해서 완전히 안전(安全)한 것은 아니었지만 마음 상태만큼은 완전했습니다. 또한 인간의 지성은 하나님이 허락해주신 범위 안에서 완전한 이해력을 갖추고 있었고, 인간의 정서도 하나님의 정서에 반하는 악한 정서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인간의 의지는 하나님의 뜻에 잘 굴복되어 있었습니다. 타락할 가능성은 있었지만 죄를 이기지 못할 정도로 의지가 무기력하지는 않았습니다.
두번째 단계인 ‘타락 이후 인간의 마음’은 본래 있었던 아름다운 마음의 특징들이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인간의 타락한 지성은 하나님이 당신의 뜻을 알려주셔도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우둔한 마음으로 변했습니다. 인간의 정서는 창조주 하나님의 정서를 바르게 느끼지 못하는 불행한 상태로 전락했고, 인간의 의지는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으로 변했습니다. 하나님께 굴복하지도 않고 오직 자신의 영광만을 위해 사는 정욕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세번째 단계인 ‘거듭난 성도의 마음’은 앞의 두 종류의 마음과 매우 다릅니다. 거듭난 성도는 비록 타락한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하나님의 생명이 그의 영혼 속에 심겨진 존재입니다. 그 결과 거듭난 성도의 마음은 회심의 과정을 거치면서 최초의 인간이 가졌던 ‘타락하기 전의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지성적으로는 하나님의 뜻과 성품을 잘 깨닫게 되고, 정서적으로는 하나님의 정서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고, 의지적으로는 하나님의 뜻 앞에 자신의 뜻을 복종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중생을 통해 변화된 마음은 타락하기 전처럼 완전한 상태는 아닙니다. 여전히 그의 마음에는 부패한 경향이 남아있기 때문에 1) 하나님을 닮은 영적 성품과 2) 세상을 쫓아가려는 육적 성품이 공존합니다. 즉 영적인 마음과 육적인 마음, 신령한 마음과 부패한 마음이 섞여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화의 길을 걸어가는 성도들이 가장 힘써야 할 일은 자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지키는 것입니다(잠 4:23상). 이렇게 마음을 지킬 때 성화의 삶이 구현되며 신앙생활의 참된 만족과 행복이 찾아옵니다. ‘생명의 근원’이 사람의 마음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잠 4:23하). 반면에 마음을 깨끗하게 지키려는 거룩함이 없이는 참된 행복이 없습니다(No holiness, no happiness). 늘 깨어서 거룩의 열매를 맺어서 세상의 값싼 행복이 아닌 참된 만족과 행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